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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칼럼

12.8 김일구의 쩐쟁 <산업국가와 자원국가>

아래 글은 유튜브 steps 채널의 김일구 상무님의 강의를 요약한 것입니다. 

 

현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 크게 보면 산업국가와 자원국가의 대립이라고 볼 수 있는 구도이다.

산업국가는 무엇이고 자원국가는 무엇인가? 산업국가란 공장이 근간이 되는 에너지와 원재료를 소비하여 시장에 상품을 판매하는 업을 주로 하는 국가를 말한다. 예를 들어 중국, 한국 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원국가란 말 그대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출하여 그 수입을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국가를 말한다. 사우디, 러시아 등을 일컫는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과연 코로나 때문일까? 2020년 이후 발단을 이후로 코로나는 백신으로도 대비할 수 있는 재해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퍼져나가는 전염병을 중국은 왜 이리도 봉쇄라는 정책을 써가며 막으려고 하는 걸까? 중국은 산업국가로써 유가를 낮출필요가 있음에 주목한다. 강력한 봉쇄정책을 통해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고 이를 통해 에너지 수요를 낮춰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도하는 것이다.

 

반면 자원국가는 어떨까? 앞서 언급한 대로 경제기반이 에너지 수출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싶을 것이고 하한선 이상을 유지해야 국가 재정이 확보된다.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2014년 이후 저유가로 시름하던 OPEC+의 최대 목표는 지속 가능한 유가 유지이다. 이를 근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쩌면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현재 산업국가 vs 자원국가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고 에너지 가격이 앞으로 경제 전반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며칠 전 EU는 러시아의 우랄 원유의 가격 상한을 정했다. 이에 OPEC+는 화상회의를 통해 대응은 따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의 유가 소강상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에너지의 가격의 향방은 2가지 부분에서 지켜봐야 한다. 첫째는 올겨울 추위, 둘째는 중국의 수요이다.

 

만약 강력한 추위로 글로벌 에너지 재고가 동난다면 내년 OPEC+의 힘이 강력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수요 또한 유가상승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정도 수준의 유가에서 산업국가와 자원국가의 균형이 유지가 된다면 물가안정 -> 경제성장 -> 금리완화(유가에 따라결정) -> 연착륙으로 경기침체가 없을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